생명환경농업 재배 단지대표자 간담회
생명환경 일반벼 계약재배 매입가가 공공비축미 가격에 5천원 추가지급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새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과 동고성농협(조합장 박성태),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자들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에서 생명환경농업 일반벼 계약재배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생명환경 일반벼 계약재배에 따른 매입가, 일반벼와 찰벼 재배단지 지정 협의 및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생명환경 일반벼 계약재배 매입가에 있어서 농협측은 일반벼의 경우 지난해 매입가보다 2천원 오른 가마당(40㎏) 5만3천원, 찰벼는 가마당 6만3천원으로 매입가를 제시했다.
이에 생명환경농업 단지대표자들은 농협과 농민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 가격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가격에서 5천원을 추가지급해 줘야 한다고 했다.
또 찰벼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같은 가격인 6만5천원, 유기농인증을 받은 벼의 경우에는 일반벼 가격에서 3천원 더 추가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곽근영 조합장은 “공공비축미곡 가격이 결정되기 전에 농협에서는 유통회사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공공비축미곡에 추가로 5천원을 지급하게 되면 판매 등에서 애로점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곽 조합장은 “그러나 농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상생하는 의미에서 공공비축미곡에서 5천원 추가지급 하겠다”며 흔쾌히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또 “찰벼의 경우에도 6만5천원, 유기농 벼도 일반벼 가격에서 3천원 더 추가지급해 주겠다”며 농민들도 농협이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고 올해는 농민과 농협이 함께 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고품질 쌀을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농사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생명환경 벼 계약재배 매입가 협상을 마친 농협조합장과 단지대표, 행정 관계자들은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올해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면적은 총 612㏊로 이 중 새고성농협에서 312.8㏊, 동고성농협 218.1㏊를 매입하고 8.2㏊는 자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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