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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곽근영)은 지난 23일 하일지점 취나물 공판장 준공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이수열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을석 군의원, 김형열 농 중앙회고성군지부장, 최판진 고성농협조합장, 제인호 하일면장, 이종현 농촌지도자회 경남도회장, 강순홍 취나물대표를 비롯 중매인, 하일면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경과보고에서 지난 2009년 행정지원계획에 의거 공판장 건립자금 9천만원 지원을 받았으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예산을 반납했다고 보고 했다. 새고성농협은 지난해 행정지원계획을 이끌어 내어 다시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6일 하일면 학림리 787-1번지와 349-31번지를 가계약 체결하고 12월 22일 총 공사비 2억3천만원을 들여 건평 330(120평)㎡,부지895(271평)㎡에 공판장이 지어졌다.
하일면 취나물은 지난 1987년 학동마을 강위숙씨가 첫 재배를 하여 하일면 전역에 확산됐다. 1993년 하일면 취나물작목반을 조직하는데 이종현씨와 농협직원이었던 심재진씨가 함께 추진해 왔다. 2001년 당시 농협직원이였던 최을석 군의원이 10kg비닐포장을 4kg박스포장으로 규격화 하여 부단한 노력 끝에 서울권 유통을 이루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7년 곽근영 조합장의 선거공약으로 취나물 산지공판장 개설을 채택하여 2008년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고성농협에 공판 협조를 요청해 지난 2009년 1월 고성군의 공판장 시설비 9천만원을 지원 약속받았다. 고성농협의 협조로 경매사 1명과 종사원 2명, 중매인 10명으로 2009년 3월 새고성농협하일지점 앞 마당에 천막을 쳐 놓고 첫 공판업무를 개시하여 69일간 운영하여 31개 품목 12만9천20kg을 경매해 2억1천826만860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2010년에도 3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 102간 운영하여 43개품목 19만6천456㎏을 생산하여 6억816만3천300원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한편 취나물 공판장 운영 계획을 살펴보면 2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실시하여 매일 오후 2시에 실시하고 공판장 출하물량이 늘어나면 하일(수양·춘암), 삼산(중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산면, 하일면, 하이면, 상리면, 영현면에서 출하하며 농촌에서 생산하는 모든 엽채류 포함한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다. 새고성농협은 외지상인이 하일취나물을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취나물전용 포장지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한편 하일지점 취나물 공판장 준공식과 함께 농가수취가격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조합과 조합원과의 유대강화로 농협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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