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분야 사업이 매년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어업인들이 신청절차를 잘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성군수산조정위원회(위원장 김종술 부군수)는 지난 24일 군청소회의실에서 2012년도 농림수산사업 수산분야 예산신청을 위한 사업별 대상사업 선정 및 우선순위 결정 등에 대해 심의했다. 고성군은 2012년도 농림수산사업 수산분야 사업에 213억3천600만원의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군 관계자는 공공사업과 자율신청사업 중 경합이 없는 사업은 신청금액 전액을 2012년도 예산으로 신청하고 신청경합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결정, 심의한 후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권 위원도 “수산분야에 다양한 지원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업인들은 어떤 사업에 어떻게 사업을 신청해야 되는지 모르고 있다”며 행정에서는 이러한 어업인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서정석 위원은 “현재 고성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수산분야의 지원이 적다”며 군에서도 어업인들을 위해 지원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줄 것을 요구했다. 위원들의 심의 결과 어촌종합계발 사업 등 공공사업 29개 사업과 수산물 유통시설 건립사업 등 자율사업 11개 등 총 40개 사업에 213억3천600만원의 예산신청에 대해 원안가결했다.
위원들은 신청경합이 있는 사업의 경우에는 우선순위가 있는 순서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예산확보에 따라 신청자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심의된 예산안은 도의 심의를 거쳐 농림수산부와 국회의 심의까지 거친 후 예산이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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