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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성, 지난해 결산 이미 끝나 추가 지급은 어려운 실정 똑같은 생명환경농업 벼 수매 동고성은 1천원 적어 농민 억울
속보= 2011. 1. 14일자 4면 보도
지난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를 놓고 농민들이 농협에 추가지급을 요구했지만 새고성농협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지급은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명환경농업 단지대표자와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과 동고성농협 박성태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렸다. 이날 생명환경농업 단지대표들은 지난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격을 2천원 인상해줄 것과 올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를 확정해 줄 것 등을 농협에 요구했지만 농협에서는 지난해 결산이 끝난 상황에서 추가지급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격을 책정 시 감안하여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 확정요구에 대해서는 생명환경농업 참여 농가와 찰벼, 일반벼 등의 비율을 고려해 책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지대표자들은 “고성군에서 똑같이 생명환경농업으로 벼를 수매하는데 새고성농협은 5만1천원이고 동고성농협은 5만원인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동고성농협에서 새고성농협과 똑같이 5만1천원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고성농협 박성태 조합장은 “서울두보측에 5만원에 이미 판매계약을 맺었을 뿐만아니라 농협결산도 끝나 추가지급은 어렵다”며 1천원 추가지급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열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은 “농협조합장과 농민들이 만나면 막걸리 한 잔 나누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하면서 한 해 생명환경농업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하지만 막상 조합장과 농민이 만나면 서로 가격문제 때문에 언성을 높이고 얼굴을 붉히게 된다”며 이러한 자리는 마치 조합장이 죄인인 것처럼 느껴져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생명환경농업을 농협과 농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생명환경농업을 발전시켜 상생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생명환경농업이 정착하고 고품질 쌀을 판매해 브랜드가치가 상승한다면 자동적으로 농민소득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생명환경농업 단지 대표자 간담회에서 새고성농협이 지난해 생명환경 벼 수매가격을 1천원 추가지급하고 동고성농협에서는 추가지급이 없다고 밝히자 농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 지난 11일 생명환경농업 16개 단지 대표자들이 지리산흑돼지에서 사전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농협과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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