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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노선 선정을 놓고 첨예한 관심을 불러 모았던 남부내륙 고속철도가 김천-거제간 노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김천에서 합천, 진주를 거쳐 고성 통영 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 이르면 2016년 착수돼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설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열차로 여행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교통정책과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최상위 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0~2020)을 최종 확정, 고시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이장호 연구위원은 기존 223.7㎞의 총 노선 연장을 37.4㎞ 단축하는 186.3㎞의 노선으로 사업비 1조2천억원 절감 효과가 있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천, 구미 등 수혜지역 확대로 국토의 균형개발 측면에서도 최적 노선이라고 밝히고 지난 19일 최종 김천-진주-거제간 KTX 철도노선을 확정했다.
고성군에도 KTX역사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거제간 철도가 개설되면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축산물의 물류수송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도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무주∼함양∼진주∼거제를 잇는 기존 노선을 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전국 교통망의 균형적 배치, 국토 이용을 극대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로 보고 있다. 또 서부경남과 고성 통영 거제 등 남해안 벨트와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녹색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김천∼거제 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면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 ·거제 등지의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구, 경북 경제권 연결로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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