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에 조성키로 결정된 고성경비행장이 국토해양부의 현지 조사를 거쳐 장소가 최종 확정된다. 고성군은 거류면 송산리에 경비행장 조성계획을 세워 경남도와 국토해양부에 신청해 지난 5일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이 고시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5년까지 경남 고성과 경기 안산에 경비행장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고성경비행장 조성사업은 총 348억원이 소요된다. 우선 1단계로 288억원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를 부담할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에 걸쳐 마무리하게 된다. 고성경비행장은 활주로 800m 폭 23m가 만들어 지고 유도로 계류장 구차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항공기부품 생산부지와 항공기 완제기 생산지, 비행교육장 항공기레저스포츠타운 등이 들어선다. 1단계로 부지 14만1천㎡ (4만2천평)를 확보하고 2단계로 약 20만7천㎡(6만3천평)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13일 거류면 송산리일대 신청 예정지를 현지 확인한 후 고시결정을 했다. 고성경비행장 조선사업은 지난 2008년 4월 경남도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조성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09년 7월~2010년 2월 타당성 조사, 적정입지선정을 경남도에서 실시했다. 지난 2010년 9월 경상대 한국폴리텍항공대 KAI 경남TP 경남도 고성군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5일 고성경비행장 최종 고시결정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고성지역의 항공기 제작 산업과 교육, 관광, 레저 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영남지역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오는 3월까지 확정돼 공항 건설이 본격화되고 인천국제공항 3단계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군은 경비행장이 들어서면 고성군이 국내 유일의 당항해양마리나요트와 항공 레저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행사 영화 CF촬영장으로 활용하고 항공기 부품제조업체 등 시험비행 인프라조성을 통한 항공관련 투자유치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경상대 항공운항과 한국폴리텍항공대 항공정비과 고성 경남항공고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 기반이 마련돼 항공인재 육성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편 고성경비행장 조성에 따른 소음이나 각종 규제 등 민원의 소지가 없는지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군은 국토해양부에서 최종 장소는 바람이 세기 등 주변 기후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고성경비행장 장소는 군내 입지여건이 맞는 곳을 몇 군데 선정하여 민원이나 부지매입에 따른 보상가 결정이 되면 사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군의회에서도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여 경비행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