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읍 시가지 골목길이 어두워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는 불야성같이 밤낮으로 훤히 밝은 데 비해 주택지 주변 목길은 가로등이 꺼져 밤길 다니기가 무섭다는 것이다.
또한 가로등 전등이 깨져 있는 데도 장기간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남리 주민들은 철둑으로 가는 길의 가로등이 수개월째 켜지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무성의한 행정 당국의 가로등 관리를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남리~동외리는 고성중앙고 학생들이 야간수업을 마치고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골목길 가로등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외마을~남포마을까지 야간이 되면 암흑지대로 변해 밤길 다니기가 두려울 정도라며 가로등 관리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 관계자는 “가로등이 5년이 지나 자동시스템으로 설치돼 있는 컨트롤 박스 자체 내에서 기계가 오작동을 하고 있다”며 “수리할 당시만 잘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안 된다” 며 “빠른 시일 내 보완 수리를 해서 주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송학천 일대 바이오 스포츠로드 산책로에는 대낮같이 가로등을 켜 두고 있어 엇갈린 가로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송학천 바이오 스포츠로드 구간에 산책로를 총 2천960m를 조성해 가로등 14개소를 설치해 놓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야간에 운동하는 주민이 드물어 가로등을 모두 켜놓을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가로등이 진작 필요한 곳에 불을 밝혀 주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쓸데없이 다른 곳에 예산만 축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