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거류면적십자봉사회(회장 김봉남)는 지난해 12월 24일 특별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거류면적십자봉사회원 20명이 2010년 경인년 한 해 동안 집집마다 서랍 속에 잠자는 동전과 생활 속에 발생하는 동전을 작은 저금통에 모아 한 자리에 모였다. 회원들은 모여 앉아 동전을 모두 풀어 헤아렸고 이렇게 모은 30만원의 돈은 어려운 노인을 대접하기 위한 성금으로 탈바꿈됐다.
김봉남 회장은 “연말 연시를 맞아 많은 금액을 기탁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집안에서 몇 해를 잠잘 수도 있는 동전을 우리 봉사회원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한 해 동안 한 푼 두 푼 동전을 모았을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훈훈해진다”며 “또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으로 이어져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류면적십자봉사회는 1993년 2월 16일 창립되어 어려운 이웃 구호활동, 독거노인서비스와 결연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으며 2010년 1월 회원을 재정비하여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 결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희망 나눔 명패달기 등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