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 예산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1년도 국고보조예산 확보액이 3조8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 다. 이는 경남도가 2010년도 확보한 2조9천132억원보다 1천676억원(5.8%)이 늘어난 액수다. 재원별로는 국고보조사업 2조2천236억원,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8천572억원 등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1천651억원이 증액됐다. 대표적으로 예산배정이 확대된 사업은 마산의료원 신축 48억원, 거제~마산간 국도 건설 50억원, 고현~하동IC 국도 건설 50억원, 진주~마산간 고속국도 건설 200억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 65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우포늪 생태(습지) 복원 20억원, 창원도시철도 건설 10억원, 남해~여수간 한려대교 건설 10억원 등 40건 345억원 규모다.
또 마산로봇랜드 조성 107억원, 마산의료원 신축 68억원, 거제시 소각시설 설치 50억원, UNCCD 제10차 총회 개최 62억원, 용동~동읍간 국대도 25호선 건설 404억원, 동읍~한림간 국지도 60호선 건설 120억원 등도 계속사업으로 반영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국가시행사업에서도 △진주~마산간 남해고속국도 확장사업 1천569억원 △88올림픽 고속국도 확장 1천320억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건설 1천900억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 조성 300억원 등 지역의 현안사업 관련 예산이 증액 반영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김두관 지사를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의 예산 확보 투쟁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의 끊임없는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연초부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계속사업에 대해서는 논리 개발과 확보전략을 세워 국비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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