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4회 예총예술문화상에서 고성지회장 김춘랑(사진) 시인이 지역 문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춘랑 시인은 1958년부터 한국예총 고성지부장을 역임하며 현 소가야문화제의 전신인 광복예술제를 창설해 제33회까지 집행위원장으로 소가야문화제를 주관하며 고향 고성의 문화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후 1965년 ‘율’의 시조동인, 1968년 ‘시조문학’지의 3회 추천으로 등단, 1969년에는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장을 역임했다.
그 외에도 5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1990년대 들어서는 경상남도문화상, 성남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경남시조문학상, 성파문학상 등의 굵직굵직한 문학 관련 상을 수상하는 등 시조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예총문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춘랑 시인의 이번 예총예술문화 대상 수상은 고성에서 처음이라 더 큰 의의를 가진다.
김춘랑 시인은 처녀집 우리네 예사 사랑을 시작으로 서울 낮달, 작은 행복론 등의 시조집과 동시조집 산골마을 오두막집 등의 작품집을 출간하며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쳐왔다. 김춘랑 시인은 잠시 회상에 젖는 듯 하다 “평생 전업작가로 살아온 세월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는 짧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24돌을 맞은 예총예술문화상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매년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들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시상대상은 예총 회원협회인 각 지역의 문협, 미협 등의 정회원으로 문화예술 진흥 및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24회 수상자들은 올해 9월 30일까지 1년간의 공적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심사에 들어가 지난 14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24회 예총예술문화상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