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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2012년 소가야유물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전시유물을 확보하고 있다. 소가야유물전시관은 지난 14일 4명의 문화재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물평가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소가야유물전시관에 매도 신청된 청동검, 토기호 등 유물 160여점에 대해 유물의 진품여부 및 가격 등에 대해 평가했다. 군은 이번 평가를 통해 160여점 중 30여점을 제외한 130여점을 구입 결정해 이미 보유 중인 소가야시대 유물 160여점 등 총 300여점과 농경시대유물 2천여점을 합쳐 개관에 따른 유물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가야유물전시관은 가야시대에 조성된 고성읍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 유물 등 고성역사 자료들을 전시하기 위해 송학리 475-1 일대 7천586㎡의 면적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 현재 2층 유물전시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물전시관 개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월 2일자로 문화관광과 내 소가야유물전시관팀을 신설해 학예연구사 등 3명의 직원을 상주근무토록 하여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71년부터 거산리고분군, 무량리고분군, 율대리고분군, 송학
동고분군, 마동농공단지 공사현장 등 고성에서 발굴, 출토된 유물은 4천
여점이 훨씬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국가 귀속으로 현재 동아대학교박물관을 비롯,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창원문화재연구소 등의 수장고나 전시실 등에 보관돼 있다. 이는 그동안 고성군이 유물들을 전시할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으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서 법적절차를 이유로 반환을 꺼린다”며 개장 전에 돌려받거나 대여를 해서라도 유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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