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따른 분산효과도 기대
상습 지·정체구간인 국도 14호선의 우회도로 이달 말 개통됨에 따라 마산~고성간 교통사정이 나아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통합창원 광역권 외곽도로망 확충의 일환으로 마산합포구 진동면과 현동을 잇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가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이달 말께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3월부터 시작된 우회도로 공사는 현동~임곡 1구간(임곡삼거리), 진동 우회도로(진동면), 현동~임곡 2구간(동전터널·6.58㎞) 등 세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진동 우회도로(5.91㎞)와 현동~임곡 1구간(4.39㎞) 등 두 곳이 먼저 개통된다.
이번 우회도로 공사에서는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진동육교~임곡삼거리’의 교통량을 분산해 줄 우회도로가 포함돼 고성~마산 간 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보다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교통전문가들은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차량 분산효과도 나타나 교통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총 사업비 3천910억여원이 투입된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공사 중 현동~임곡 2구간은 2011년 1월말께 개통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