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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생야구팀이 진주시야구협회장기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사회인 야구동호회인 고성트리플팀(단장 최용일·얼굴 사진)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주에서 개최된 서부경남 야구인의 축제 진주시야구협회장기에서 기존의 쟁쟁한 우승 후보팀을 높은 점수차로 제압하고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진주, 거창 등 서부경남지역에서 이미 실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15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고성트리플팀은 1, 2회전에서 진주의 2개팀을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서는 진주의 강호 매니아팀을 만났으나 이마저도 가볍게 제압, 승리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도 진산피닉스팀을 12대5로 가뿐히 제쳐 이날 참가한 다른팀의 선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엇보다 고성트리플팀의 이번 우승에 대해 서부경남 야구동호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는 고성트리플팀이 창단된지 불과 5개월 밖에 되지 않는 신생팀이기 때문. 이에 앞서 창단 2개월만인 지난 9월에는 사천시장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이미 사회인 야구동호회 최고의 자리를 예고했다.
최용일 단장은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 마산·창원·통영 리그 진출을 목표로 더욱 연습에 매진하겠다”며 사회인 야구동호회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고성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고성트리플팀은 지난 7월 17일 창단돼 야구선수 출신인 문경호(마암면 출신) 감독과 조원재(회화면) 코치의 지도 아래 마암, 회화면 지역 2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훈련을 하고 있으며, 주간에는 마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간에는 마암면 수림서원체육공원에서 실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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