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4 02:18: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행정복합형신도시 조성 ‘불투명’

경남개발공사 재정악화로 개발 어려움, LH공사 접촉 중이나 피차일반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2월 10일

향후 대형업체 참여 없을 시 사업계획 백지화 불가피


 


군민의 꿈을 안고 시작한 행정복합형신도시개발 사업이 시행업체의 재정불황으로 인해

발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군은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 주거, 행정, 업무, 상업 및 공원 녹지기능이 조화된 복합적 개발로 지역거점으로서의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행정복합형 신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도시개발 사업을 맡은 경남도시개발공사에서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자금이 부족해 개발을 못할 실정에 처했다.
이에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군의원들의 행정복합형신도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도범 의원은 “고성군행정복합형 신도시는 고성군의 중심기능 강화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읍민들의 희망과 꿈을 안고 행정복합형 신도시를 개발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부채가 400%가 넘는 업체로 자격이 부적절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위기까지 겹쳐 경남개발공사에서는 사업을 실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신도시 조성사업에 다른 업체를 유치할 것이냐? 아니면 전면 사업을 백지화할 것이냐?”며 행정복합형신도시개발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나갈 계획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김이수 부군수는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가 자금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며 LH공사와도 접촉을 해봤으나 자체적으로 재정상 어려워 사업을 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경기가 나아져 투자업체가 나타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경남개발공사에서 포기한다고 통보를 안했다”며 향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대형기업과 접촉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대규모사업이다 보니 기업유치가 힘들다”며 대형기업이 참여하지 않을 시에는 개발구역을 해지하고 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신도시개발로 많은 주거지역이 조성돼 부동산 값이 내려가지 않을까 내심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 크다”며 행정에서는 엑스포나 생명환경농업, 교육 등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군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주거단지조성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가 어려워 개발을 못하는 건 이해하지만 행정에서 군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개발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2월 1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