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면민들이 폐교된 회화중 구만분교 자리에 구만초등학교 강당을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만면민들은 면민들의 생활체육 및 학생들의 각종 교내 활동을 위해 구만초등학교에 다목적강당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구만초등학교와 접해 있는 구만중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지난해 회화중학교에 통합되면서부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면민들의 정성과 땀으로 만들어진 구만중학교 부지가 서울 영등포구 연수원 등 타용도 활용, 매각 방안이 논의되면서 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만중학교 동창회 및 구만면체육회를 비롯한 구만면민들은 학교 설립 시 면민들이 희사한 땅을 다시 면민들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면민들의 숙원사업인 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만 풍물보존회의 농악연습은 물론 우천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교내 활동 및 구만면의 모든 실내행사가 연중 실시될 수 있도록 바라고 있다.
구만면 체육회장 이동호씨는 “20여년전 구만중학교가 설립될 당시 지역주민들이 희사한 부지로 학교가 건립됐다”며 “교육청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다목적 강당을 건립하여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학생수가 50여명에 불과한 초등학교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다목적 강당 건립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도교육청 예산부서를 통해 건의하는 등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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