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5 16:27: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농수산

쌀값 하락 수확량 감소 ‘농민들 죽는다’

쌀전업농, 행정과 농협에서 농민들과 고통 분담해야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1월 19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지난해 수준 4만5천원 수용 안 될 경우 야적집회 감행



올해 쌀값 하락, 수확량 감소 등으로 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과 농협에서도 농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한국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회장 김상준)는 지난 1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올해 쌀값하락문제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상준 회장은 “올해 벼 수확량도 감소하고 가격도 떨어져 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쌀전업농의 올해 쌀값에 대한 자체분석에 따르면 올해 벼 수확량이 80년 이후 최대흉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지난해 대비 수확량이 11.6%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수확량은 2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쌀값도 10% 이상 떨어져 벼 재배농가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 660㎡의 면적에서 총 10가마의 조곡이 생산됐을 때 1가마(40㎏)당 4만5천원 기준으로 45만원의 수익이 발생하지만 생산비용이 57만원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12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쌀전업농에서는 행정과 농협, 농민들이 서로 조금씩 고통분담을 하자는 차원에서 쌀값하락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요구사항을 행정과 농협 등에 촉구하기로 했다.
요구사항으로는 △쌀 목표 가격이 80㎏당 17만83원인 것을 21만원으로 상향조정 △쌀변동직불금 차액보전을 85%에서 100%로 확대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지원조례를 제정 △벼 재배 농가 살리기 차원의 10억원 예산확보 △올해 쌀값을 전년도 수준인 40㎏당 4만5천원 보장 등이다.



쌀전업농에서는 회의 결과에 따라 농협과 행정에 요구사항을 촉구할 계획이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는 군청과 농협고성군지부 앞에서 쌀 야적집회도 감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쌀전업농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제1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여했으며, 고성읍지회 정윤근 회원이 우수쌀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모은 불우이웃돕기성금 45만원으로 소가야 옥천쌀 10㎏ 27포대를 구입, 지난 17일 임원회의에 앞서 보리수동산에 전달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1월 1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