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시모집에 서울대 합격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내 각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역균형 모집에서 올해는 서울대에 응시를 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성군이 올 초 우수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특별맞춤수업인 고성군인재스쿨 운영에도 불구하고 소위 명문대 진학률이 낮아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일부 군민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고성군인재스쿨은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종로학원 유명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맞춤형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질 높은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이다. 올 1월 초 개강 당시 군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중학교 3학년 학생 등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재스쿨을 운영하기 전 고성군에는 최근 2~3년동안 고성중앙고를 비롯, 철성고에서 매년 2~3명씩 서울대 합격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씨는 “서울대가 전부는 아니지만 명문대 기준이 되는 만큼 인재스쿨을 운영하면 서울대 합격자가 매년 증가할 줄 알았는데 올해는 합격자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고등학교는 기회균등전형(농어촌특별전형)에서 현재 1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균등전형은 수능점수까지 합산, 합격자를 발표하는데다 면접도 수능 이후에 치러지기 때문에 12월 중순께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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