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망권 침해논란을 빚고 있는 고성읍 서외리 금강드림피아 1차 입주민들이 옥상경사지붕을 낮춰 줄 것과 차면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읍 서외리 175-1번지 금강드림피아 1차 아파트 앞에 5층 높이 2동 16가구와 4층의 8세대 다가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5층 철골조공사를 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 다세대 가구는 오는 12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금강드림피아 1차 아파트 1호 라인과 2~3호 라인 주민들이 5층 다가구주택이 들어서면 조망권이 가려 생활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곳 다세대 주택 공사를 하면서 비산먼지 분진차단시설이나 안전펜스도 없이 공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 행정당국에서는 지도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18일 군청 민원실에서 군청 주택담당부서와 설계업체 관계자, 입주민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금강드림피아 입주민들은 현재 아파트 앞 다세대 주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조망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옥상 경사지붕을 40cm 낮추고 주방쪽의 뒷편 베란다의 유리창 차면시설로 일부 가려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곳 다세대 주택의 진출입도로가 고성학원~천리교간 3m 도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금강드림피아 후문 출입로와 맞물려 교통사고와 통행불편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천리교 정문 입구 사유지를 군에서 매입하고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로 그어져 있는 천리교 정문 사유지는 예산을 확보해 매입을 추진 중이며 입주민들이 요구한 옥상높이를 낮추고 차면시설을 가려 금강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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