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에다 인근 통영에 대형할인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고성지역 주민들의 외지 쇼수요가 늘어 지역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통영시 죽림리에 문을 연 E마트와 롯테마트에서 생필품이나 각종 의류, 공산품을 구입하려는 고성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진주로 쇼핑을 하거나 영화관람, 전자제품 구매 등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고성지역내 상권이 크게 위축돼 심각한 경기침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성재래시장의 매출 감소는 두드러져 지역주민들이 내고장 재래시장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주부 김정숙씨는 “인근 통영이나 진주가 20분내로 가까워져 자주 대형할인마트에서 쇼핑을 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석씨는 “대형할인매장에 다양한 물건이 많고 값도 저렴해 재래시장을 이용하기 보다 이곳을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형할인매장으로 고객을 빼앗기고 있는 고성재래시장 상가와 업체에서는 업종전환을 생각하는 업주들도 늘어 날 전망이다.
또한 고속도로개통과 우회도로로 차량이 빠지면서 읍시내 점포들의 매출 감소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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