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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불법주정차 단속은 외면, ‘봐주기 식’

도로변 농로 곳곳 주차 일삼아 교통체증 사고위험 부추겨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0월 15일
ⓒ 고성신문

조선산업 특구단지에 위치한 각종 조선소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데도 불구,

경찰과 행정에서는 아무런 단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특히 동해면 SPP조선소 직원들의 출퇴근 차량들이 지방도 갓길을 무단 점유하는 바람에 운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 용흥마을 입구에 위치한 SPP조선소는 지난 2008년 7월 공장신설 승인을 득한 후 자사 및 협력업체 등 1천400여명의 직원 및 근로자들이 출퇴근을 통해 선박을 건조해 오고 있다.
SPP조선소 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일부 직원들은 출퇴근 차량을 조선소 입구 지방도 1010호변 양 갓길에 종일 주차시켜 이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바람에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및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SPP조선소는 인근 공원묘지 입구는 물론 농로길마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항임에도 불구, 행정과 경찰은 불법주차 단속은 커녕,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동해 거류면 일대가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조선기자재공장 근로자들의 출근시간인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공장 주변은 마치 차량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동해면사무소에서 장기공설묘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방어벽을 치고 불법주정차금지 안내문을 달아 놓아도 여전히 입구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이성호씨는 조선소 근로자들이 출근하면서 차를 타고 회사앞에 주차하기 위해 속력을 줄이다 보니 아침 출근시간에 더욱 정체를 빚고 있다며 조선업체와 기업체들이 주차장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도 1010호 도로는 동해면 일원에 중소형 조선업체가 들어서 각종 조선기자재를 싣고 드나드는 트레일러가 하루종일 운행해 대형 교통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운전자 이모(49)씨는 “이 도로를 매일같이 출퇴근하고 있는데 오래 전부터 갓길이 조선소 직원들의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왜 단속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성읍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0)씨는 “최근 꽃배달을 하기 위해 이 도로를 운행하던 중 조선소 주변 지형상 시야가 확보되지도 않는 급커브길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선소가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통근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너무 많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조선소 측과 함께 주차장 부지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주변의 부지가격이 너무 높아 매입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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