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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 하기호(76·사진·고성읍 서외리) 소장이 학술·지역문화 계발 부문에서 경 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남도는 지난 6일 2010년 제49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4명을 확정하고 시상식을 11월 초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기호 소장은 교사로 재직하면서 향토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고성향토사연구회’를 조직해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영남고고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역사학회에 연구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2002~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소가야 역사유적을 통한 고고학적 검정 등 논문 수십 편을 경남 향토사논총과 지역신문, 잡지 등에 기고하는 등 널리 문화을 알리는데 공헌해 왔다. 뿐만 아니라 고성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면서 군내 문화재와 유적지 탐방 등의 역사교육을 실시해 지역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6일 경상남도 공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술·지역문화계발,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교육·언론, 체육 등 6개 분야에 대해 제49회 경상남도문화상 수상자 후보시상 요강을 공고했다. 지난달 15일까지 각 기관·단체장, 대학총장 등 추천기관으로 부터 각 분야별 10명 씩을 추천받아 지난달 30일 해당 분야별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수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회 위원들은 문화상의 명예를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은 물론 사회적으로 덕망이 있는 분들로 구성돼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중시했다.
도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상남도 문화상은 문화예술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도민의 애향심과 화합을 위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지난 1962년 경상남도문화상조례가 제정된 후 해마다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2005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시상금품 수여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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