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등의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7일 전남 화순과 고흥 등의 유통회사 2개소를 방문해 기반시설과 대표상품과 브랜드, 생산조직의 확보, 시군 조례 등 유통회사의 운영에 있어 필요한 요소들을 살펴봤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지난달 15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열)에서 열린 유통회사설립 운영을 위한 간담회서 농협실무진과 군 관계자들의 건의에 의해 실시됐다.
한편 농산물 유통회사는 규모화·전문화된 유통회사 설립 운영으로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소비지ㆍ산지 간 직거래 확대로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군과 농협에서 설립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의 유통회사 설립 조건 및 운영계획에 따르면 농업회사 법인 또는 주식회사 형태의 현금출자 30억원 이상의 회사로써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통회사 출자금 30억원은 행정에서 10억원, 품목별 조합 및 지역농협에서 18억원, 참여품목 조직에서 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행정과 농협, 품목별단체에서 공동출자하여 독립 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며, 전문 CEO에 의한 책임경영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품목별 생산자 단체에서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품목별 조합 및 농협에서는 참여 품목을 책임판매, 행정에서는 품목별 대표 브랜드 개발 육성 및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