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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태권도협회(회장 김대겸) 200여명의 회원들이 29일 오전 10시 고성군청 입구에서 고성군 실내체육관 대여문제로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남태권도협회 회원들은 고성군수는 제7회 경상남도지사기 국제태권도대회 취소에 따른 책임을 져라, ‘태권도인도 속았다’, ‘군민도 속았다’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군민을 무시하고 태권도인을 우롱하는 군수는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성군청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고성축협 앞까지 행진했다.
경남태권도협회 오승철 전무이사는 “경남태권도협회가 지난달 10~12일 경상남도지사기 국제태권도대회를 고성군 실내체육관을 대여해 개최키로 했으나, 고성군의 행정 미숙으로 거제시로 옮겨 개최하는 바람에 큰 차질을 빚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대겸회장은 고성군체육회사무국장이 집회 하루전날 회의를 하고 산하단체에 이야기를 해서 고성군청앞에 집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고성군을 위해 제7회 경상남도지사기 국제태권도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을 썼으나 경남태권도협회가 재산상 손해를 입어 회장으로서 이렇다 저렇다 말도 하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이 조금 원망스럽고 일부여론에서는 경남태권도협회가 잘못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삼가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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