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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흘려 재배한 쌀 올해도 가격 하락 뻔해

농민, 지난해 수준 유지토록 행정에서 조치해야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17일
ⓒ 고성신문

고성군, 수매량은 지난해와 같은 1만5천톤 수준



농협 RPC 자체매입 지난해보다 겨우 1천여톤 늘어날 전망
지난해 40㎏ 한 가마 4만8천원에서 4만원 선 거래 손해 커


 


#소비량이상 초과물량 격리 조치 등 노력에도 불구 쌀 값 하락 예상



올해 벼농사가 대풍이 예상되지만 정작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쌀 재고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쌀 소비량도 줄고 있기 때문에 쌀값이 폭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농민들의 관심은 올해 정부공공비축미 수매량과 수매가격에 집중되고 있다.
군은 올해 벼 재배 면적 6천691㏊에서 지난해와 같은 벼 생산량인 4만6천810톤에서 조금 늘어난 수확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벼 생산량의 63%에 해당하는 2만9천253톤을 수급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수급은 지난해와 같은 1만5천416톤을 수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도에 벼 수매량을16만37가마(6천401톤)를 배정받은 상태이다.
이는 경남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창녕군이 재배면적 7천34㏊에 4천389톤, 합천이 재배면적 8천787㏊에 5천435톤인 것을 감안하면 재배면적에 대비해도 가장 많은 수급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농협 및 RPC 자체매입으로는 총 1만3천837톤으로 지난해 1만2천670톤 보다 1천167톤이 늘어난 물량으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가자체에서 1만8천724톤을 소비한 것을 감안, 올해도 나머지 1만7천557톤에 대해서는 농가자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쌀 재고과다와 공급 과잉으로 2009년산 쌀값이 큰폭으로 하락, 올해 수확기 쌀값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쌀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확기 매입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산 신곡 소비량 이상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격리, 격리된 물량은 11월 10일경에 확정될 예정이며, 가격급등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밥쌀용으로 시장에 공매가 중단된다.
RPC 벼 매입자금 또한 1조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지원자금이 확대된다.
구곡의 경우 2005년산은 가공용·수출원료·신소재 등으로 판매하고 2006년산부터 2008년산까지는 떡, 면, 제과류 등의 일반가공용과 그릇, 비닐 등 친환경소재용으로 특별 처분할 계획이다.
쌀 가공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소비처를 개발하고 쌀가루가격을 밀가루 가격으로 인하한다.



농민들은 행정의 쌀 수급대책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쌀 가격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준을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민들은 “지난해 4만8천원 하던 40㎏짜리 쌀 한가마 가격이 올해는 4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13만2천㎡에 농사를 짓는 농민은 지난해 대비 2천만원 가량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정부에서 여러 가지 쌀값 안정화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쌀 값 하락은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쌀값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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