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4호 태풍 ‘뎬무’를 시작으로 잦은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곳곳의 농경지에서 벼 흰잎마름병이 발생해 피해지역의 쌀 품질과 수확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올해 8월 이후 고성읍과 마암면 등 여러 지역에서 벼 흰잎마름병이 발생됐으며 병이 발생한 농경지가 20㏊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병이 발생한 지역은 주로 침수지역과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진 곳이며, 품종으로는 동진 1호와 남평벼 등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난 14일 피해지 5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균이 발생된 것이 없는 지에 대한 조사 등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벼 흰잎마름병은 벼에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이 되거나 물을 통해 확산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농경지에 약을 치는 일이 거의 없고 비도 많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확산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주(거류면)씨는 “올해도 벼 흰잎마름병에 감염되는 벼 농경지가 발생했다”면서 “벼 흰잎마름병이 발생한 농경지에서 벼를 수확하면 미질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적어 농민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발병지역 농민들의 근심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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