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남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군민들이 크게 반대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이 남산공원 팔각정전방 억새풀밭에 그라운드골프장을 만들자 는 의견을 고성군에 제의하고 있다. 남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립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이곳에 골프장을 만들면 남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체력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등 파크 골프가 널리 보급된 선진국의 경우 공원 주변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주장한 군민들은 남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만들면 공원이 크게 훼손돼 군민휴식공간과 산책로 등산로가 사라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남산공원의 볼거리인 억새풀밭이 사라지게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남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할 경우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 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파크골프를 치는 동호인들이 대다수 60~70대 노인층으로 남산공원까지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진입로 주차장 등을 만들어야 하는 등 심각한 공원훼손이 우려된다.
김모씨(고성읍)는 “몇명 지역인사들이 고성군에 파크골프장건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남산공원을 후손들에게 자연 그대로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자연보고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남산공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다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은 현재 고성군종합운동장옆 스포츠타운 조성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것이 접근성이나 이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군은 “일부 주민들이 남산공원에 그라운드골프장건립을 요구하고 있어 검토중이다.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민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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