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계획시설인 수남공원 조성계획이 심의회에서 유보처리 됐다. 고성군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거류하수처리장, 동산공원, 수남공원 등 성군계획시설 조성계획에 대해 심의했다. 고성군계획시설 조성계획에 따르면 거류하수처리장은 거류면 신용리 1333번지 일원에 기존의 계획부지면적 1만1천650㎡에서 1만5천809㎡을 확장해 총2만7천459㎡으로 조성된다.
거류하수처리장이 확장되는 것은 주민친화시설과 공원화시설 등을 설치하고 주민들로부터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이다. 동산공원은 군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휴양레크레이션 수요충족과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성읍 동외리 76번지 일원 11만9천200㎡에 휴양시설과 운동시설, 편익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수남공원은 고성읍 수남리 511-14번지 일원 13만3천365㎡에 조경시설과 휴양시설,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여 도심 내 방치된 유수지를 개발, 지역민의 휴양레크레이션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거류하수처리장 조성계획은 원안가결, 동산공원은 조건부가결, 수남공원은 유보처리하고 이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동산공원계획에 있어 공원 가운데로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며 검토가 필요하다. 평범한 공원보다는 동산공원하면 뭔가 떠오르는 특색있는 공원으로 조성해야 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여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조건부 가결했다.
수남공원의 경우에는 비교적 전망이 좋은 바닷가 쪽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보다는 다른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수남유수지에 해마다 철새들이 찾고 있기 때문에 철새학습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한다. 대규모의 수남공원에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추후 보완을 통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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