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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위주로 편중된 생명환경농업의 관심과 지원이 원예작물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명환경농업 원예단지 대표자들은 지난 3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간담 를 통해 생명환경농업 성과와 보완사항 점검, 원예 생명환경농업 추진방향, 내년 생명환경농업 확대추진을 위한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생명환경농업 원예단지는 현재 10개 단지 43㏊에 채소분야 7개 단지 18.2㏊, 과수분야 3개단지 24.8㏊로 당초 8개 단지 36.5㏊보다 2개단지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명환경농업 보완사항 점검에서는 올해 생명환경농업의 문제점으로는 생명환경농업 추비 시용자재, 시용방법 등이 단지별로 차이가 심하고, 병해충 예방ㆍ방제 자재의 무분별한 사용과 과용 등이 지적됐다.
이에 군은 내년 원예분야 추진방향으로 작물별 장기재배에 따른 시비자재, 시비방법, 시비량 등 추비 시비설계와 해충 약제저항성 억제용 천연농약 혼용조견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일반 합성농약 일체를 사용금지, 생명환경농업단지 통합방안, 생명환경농업 생산물 명시출하 등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의사항으로 하일취나물단지 이종현 회장은 “생명환경연구소 등에서는 원예작물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을 쌀 위주로 너무 집착하고 있다”며 원예작물단지에도 자체창고 등의 시설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농업기술센터나 생명환경연구소에서는 원예작물농장에 필요한 자재 등을 얻을 수가 없다”며 원예작물에 대한 자재배급과 농약살포 등의 기술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이참다래단지 배용만 회장은 “농민들이 너무 행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생명환경농업은 군에서 지어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명환경농업을 직접적으로 하는 여러분이 전문가로서 기술과 농산물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에서는 농민들이 피땀 흘러 생산한 농산물을 세계 어디에 내놔도 품질을 인증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민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달려와 자문을 해줄 수 있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행정과 농민의 협조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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