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해 말 여러 지방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해군 퇴역함 LST 수영함의 고성유치에 성공했다.
수영함은 올 상반기 당항포관광지 앞바다에 정박시켜 일반 시민들의 해상공원 견학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29일 퇴역한 수영함은 1958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4000t급 상륙함으로서 60∼70년대의 파월 임무에서부터 팀스피리트 훈련 등 각종 연합ㆍ합동 상륙 훈련에 참가했다.
또 해군 사관생도 연안실습훈련, 낙도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각종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한국 해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수영함은 1944년에 건조되어 2차세계 대전 당시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되다가 195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수되어 지난 12월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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