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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곡 판매가 지난보다 40㎏당 1만원 하락
올해 첫 벼 수확을 한 허태호씨는 지난해에 비해 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 근심걱정이 태산이다. 거류면에서 13만2천㎡ 상당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허태호(거류면ㆍ40)ㆍ구미경(40) 부부는 지난달 25일 첫 벼 수확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두 번째 벼 수확을 했다.
첫 벼 수확 때는 2천640㎡에서 36가마의 벼를 수확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이 부부는 4천620㎡에서 벼를 수확했다. 그러나 허씨부부는 올해 농사가 지난해보다 풍년임에도 불구, 벼 수확의 기쁨보다는 근심걱정이 앞선다. 그 이유는 지난해 조곡 40㎏ 1가마에 5만원 하던 것이 올해는 4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태호씨는 “올해 태풍, 병충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대비 벼 생산량이 많이 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벼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40㎏ 1가마당 1만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 걱정이 태산”이라고 푸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