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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는 풍년, 농가소득은 흉년

거류면 송산리 허태호씨 올해 벼 첫 수확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3일
ⓒ 고성신문

조곡 판매가 지난보다 40㎏당 1만원 하락


 


올해 첫 벼 수확을 한 허태호씨는 지난해에 비해

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 근심걱정이 태산이다.
거류면에서 13만2천㎡ 상당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허태호(거류면ㆍ40)ㆍ구미경(40) 부부는 지난달 25일 첫 벼 수확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두 번째 벼 수확을 했다.



첫 벼 수확 때는 2천640㎡에서 36가마의 벼를 수확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이 부부는 4천620㎡에서 벼를 수확했다.
그러나 허씨부부는 올해 농사가 지난해보다 풍년임에도 불구, 벼 수확의 기쁨보다는 근심걱정이 앞선다.
그 이유는 지난해 조곡 40㎏ 1가마에 5만원 하던 것이 올해는 4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태호씨는 “올해 태풍, 병충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대비 벼 생산량이 많이 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벼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40㎏ 1가마당 1만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 걱정이 태산”이라고 푸념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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