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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벌, 뱀 등 주의해야

예취기 안전사고 등 예방과 대처방법 숙지 중요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3일

벌에 쏘였을때 침 뽑고 얼음찜질
뱀에 물렸때 물린부위 심장보다 낮게


 


추석을 맞이해 벌초가 한창인 이때 벌, 뱀 등의 곤충이나 야생동물로 인

피해와 예취기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어 벌초 시 주의점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해마다 이맘때 실시하는 벌초는 꼭 챙겨야 할 미풍양속이자 각 집안의 중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벌초 때는 낫, 예취기 등 날카로운 농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벌, 뱀 등 야생 곤충이나 야생 동물도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예취기가 보편화된 요즘은 벌초 때 낫 대신 예취기를 이용하는 가정이 많다.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벌초를 해야 한다.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을 확인하고 보호덮개를 씌우는 것은 필수다.
예취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은 금속 날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초보자는 안전한 나일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꺼야 한다.
작업 중 칼날에 부딪혀 깨진 돌가루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여 눈물이 흐르도록 한 다음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한다.
이 때 손으로 비벼 강제로 빼내려고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다.



칼날에 다쳤을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다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초 때 특히 조심해야 될 대상인 벌은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헤어스프레이나 요란한 색상에 민감하다.
벌초 시에는 화장품류의 사용을 자제하고, 노란색·흰색 등 밝은 계통의 작업복을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벌초 시작 전 주변을 둘러보며 지형을 익히고,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 말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해 벌집을 제거하거나, 불가능할 때는 119에 신고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손을 휘두르는 등 벌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하고, 가능한 한 제자리에서 낮은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해독제를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같은 딱딱하고 얇은 판으로 밀면 잘 빠진다.
침을 뽑은 뒤 쏘인 부위를 찬물에 담그고 있거나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가라 앉힐 수 있으며, 식초나 레몬주스를 발라도 응급처치 효과가 있다.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으로 인한 쇼크로 호흡곤란이 올 경우 허리띠나 꼭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풀고 119에 신고한다.
살모사·까치살모사 등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초 때는 반드시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 수풀이 무성해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지팡이나 긴 막대로 헤쳐 뱀의 유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환자를 눕혀 안정시키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킨다.



독사는 다른 치아보다 길고 날카로운 두개의 독니를 가지고 있어, 물렸을 때 1~2개의 깊은 이빨자국이 남는다.
독사에 물린 것이 확실할 때는 곧바로 물린 곳의 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 다음 물린 부위를 약간 절개해 독을 빨아내도록 한다.
입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독을 빨아내서는 절대 안된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을 숙지하여 벌초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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