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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일사병으로 쓰러진 노인을 구조해 칭송받고 있는 고성우체국 윤영기(왼쪽), 김은섭씨.
일사병으로 쓰러진 노인을 구조한 집배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성우체국 집배원 윤영기씨와 김은섭씨는 개천면에서 배달업무를 수행하던 중 가천저수지 부근에서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는 김모씨(78)를 발견하고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해 병원으로 후송, 목숨을 건지게 했다.
당시 김씨는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일사병으로 기절, 부인이 지나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다. 이때 윤씨와 김씨가 이곳을 지나다 심상찮은 분위기를 직감하고 재빨리 다가가 김씨를 그늘로 이동, 응급조치를 취한 후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이 결과 김씨는 병원으로 후송, 진료를 마친 뒤 무사히 귀가했다. 한편 이들 윤씨와 김씨는 평상시에도 고성우체국 집배원들의 ‘365 집배원 봉사단’을 조직, 두 가정의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달 10만원의 장학금 지급, 2008년 수해로 매몰된 지역주민 구출, 2009년 경운기에 깔려 신음하는 노인 구출 등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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