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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육청·일선 학교 지역업체 참여 외면

도서 학교기자재 외지업체 구매 학교장 입맛대로 권한 행사 지역업체 참여 요구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23일

고성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기숙사 시설과 각종 도서를 비롯한 비품을 구입하면서 지역업체는 참여시키지 않고 대부분 외지업체에 주고 있어 지역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선 학교장이 학교에 필요한 도서 책상 등 비품 구입권한을 대부분 행사하고 있어 지역업체 참여는 저조한 실정이다.
따라서 대부분 마산 진주에 연고를 둔 교장들이 외지업체를 통해 각종 비품을 구입하고 있다.



군내 모학교에서는 학교도서관이 사용할 책과 교과교실 기자재 등을 교장과 친분이 있는 외지업체에서 모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컨 대리점을 운영하는 A씨는 “고성에도 에어컨 등 필요한 물품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고성교육청이나 군내 학교에 납품한 적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B씨는 “학교현대화 사업이 해마다 많은 예산이 지원돼 시행되고 있는데 정작 학교에 남품되는 도서나 방송기자재 급식조리기구 등 모든 물품을 외지업체가 다 휩쓸고 있지만 정작 불만을 표현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C씨는 “일부 5~10만원 이하의 저렴하거나 많은 수량이 아닌 한 두 개 물품이 필요할 때만 지역업체에다 배달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교실환경개선사업과 기숙사에 비품구매 입찰에 참여한 군내 한 업체는 “사전에 업자를 선정해 두고 지역업체는 들러리를 서게 한 것 같아 포기했다. 예산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고 참여했는데 정작 입찰단가와 납품가격은 터무니 없이 적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지역업체는 고성교육청이 고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은 지역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나 별다른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급식업체와 여행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부교재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물의를 일으키는 등 교육계의 비리가 터지고 있는 마당에 고성교육청도 각종 학교물품 구매시 지역업체 우선 참여와 비리에 대한 감시감독을 요구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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