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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수남리~삼산면 판곡리간 늘운교 하천 제방이 기존 제방보다 낮아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은 대독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17억6천만원을 들여 농어촌 도로 삼산304호선과 기존 늘운교를 15.8m 확장했다. 특히 군은 대독일반산단 진입로 개설을 위해 기존 늘운교를 15.8m로 확장하고 판곡리 소하천 길이 204.5m를 정비했다.
하지만 판곡소하천 상류부의 고성골프연습장에서 늘운교간 하천 높이가 기존 보다 1m 이상 낮아 인근 도로는 물론 고성군생활폐기물매립장 사무실 앞 농경지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태풍으로 주변 산사태가 발생한데다 고성골프연습장 입구 농경지의 농로배수로가 없어 도로로 물이 흘러들어 적은 비에도 차량통행을 할 수 없는 등 상습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더구나 최근 장맛비가 내리자 옹벽 세석이 빠져 정비한지 6개월도 안된 판곡소하천에 토사 등이 유입돼 하상마저 높아져 물빠짐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 늘운천 정비공사를 하면서 하천 양쪽 경사지에 초리종자를 뿌려 짚망테로 자갈을 덮어 두고 있으나 자갈이 하천으로 흘러 내려 부실시공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대독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늘운교와 도로 소하천을 확장했다. 당초 예산에 맞춰 시공돼 별다른 큰 문제는 없다”며 하편 경사지는 초리종자가 자라면 자갈이 흘러 내리는 것은 없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기존 제방높이 만큼 높일 경우 인근 농경지를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등 예산소요가 많고 토지수용도 어려웠을 것이다”며 “현재 시공한 공법은 친환경적인 하천조성과 예산절감, 물흐름에도 좋아 일석 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판곡리 소하천 하류에 갈대밭이 형성돼 물빠짐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갈대정비사업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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