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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교육도시조성, 교육환경부터 개선돼야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대한 이학렬 군수의 공약실현을 위해서는 교육환경개선부터 이뤄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학렬 군수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남항공고등학교와 철성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고성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교육현장 방문에서 각 학교에서는 학교무상급식, 기숙사 지원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말하고 교육환경개선 등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경남항공고는 “인구증가를 위해 선생님의 동거인으로 학생들의 주소지를 고성으로 이전하다보니 보호자와 의료보험, 주민세 등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성인구증가를 위해서는 행정차원에서 이러한 문제도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외지에서 오다보니 졸업이후에 고성에 대한 정서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실시해 고성정서를 함양하고 졸업이후에도 고성기업체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외지학생들이 고성의 정서를 가지고 졸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자매학부모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관계에 있어서도 상공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철성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저녁시간에 남아서 공부를 하려다 보니 저소득층에서는 급식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행정차원에서 배려가 필요하고 말했다.
또 “인재스쿨의 강사를 각 학교의 교사를 대표로 선발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해 교사들로부터 경쟁심리를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교사가 더 노력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능고사장을 고성에 유치해 수능 날 학생들이 통영까지 시험을 치러가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시간 등의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명품교육도시건설의 목표에 급식지원이 필요하다면 지원을 하겠다”며 수능고사장 유치관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중앙고등학교에서도 “학교급식지원이 중학교까지 되고 있는데 이를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의 학교를 모두 전국최고로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선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학교부터 중점적으로 지원해 타 학교에서 따라 올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점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고성지역의 모든 학교를 전국명문고등학교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어느 한 학교만 중점적으로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성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기숙형 고교로 지정을 받았지만 신입생 모집시기가 일반학교와 같아 교과부에 다른 기숙형고교와 똑같이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이군현 국회의원과 이학렬 군수가 힘을 써줄 것을 부탁했다.
또 “저녁시간에 저소득층 아이들은 보충수업비를 내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에서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학렬 군수는 “예산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명품교육도시건설의 목표에 부합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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