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 성범죄 예방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고성초등학교에서는 전준호 성경찰서장, 천강우 고성초등학교 교장, 허종옥 주민생활과장을 비롯한 교육청과 자치단체, 협력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초등학교 합동 방범진단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각 단체 관계자들은 학교 내와 주변의 범죄발생위험지역을 중점적으로 방범진단하고 범죄예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교내 범죄발생 위험지역(옥상, 청소도구 창고, 폐기물장 등)관리실태와 CCTV설치 적정여부(추가설치 필요 취약지 파악), 경비원, 배움터 지킴이, 녹색어머니 배치여부 등에 대해 진단했다.
또 학교 주변으로 유해환경과 안전취약지(공·폐가, 재개발 예정구역 등) 확인·점검, CCTV·가로등 설치 적정여부, 아동안전지킴이집 장소 적정여부, 설치장소에 대한 학생인지도 확인 등에 대해 진단했다.
전준호 서장은 “고성에서는 주로 학교폭력예방에 힘써왔지만 이제는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도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사건이 발생한 후 대책을 수립하는 것보다 예방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성은 범죄취약지역으로써 학생들의 등·하교 시에 항상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며 사각지대에 대한 방법 CCTV설치와 방법순찰 등의 실지적인 범죄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길 성내지구대장도 “등·하교 시간에 순찰을 돌고 있지만 효과는 없다. 학교주변의 공·폐가의 관리도 힘들뿐만 CCTV도 범죄예방에는 역부족”이라며 고정적인 인력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녹색어머니 관계자는 “아침에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 인력을 범죄예방 인력으로 대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통안전지킴이보다는 더욱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CCTV설치 위치가 너무 높게 설치되어 있어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적을뿐더러 범죄자 검거에도 자료로 활용하기가 힘들다”며 CCTV를 낮게 우범지역에 잘보이는 곳에 보안등과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각 단체 관계자들은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러 기관·단체에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협의를 통해 CCTV와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
한편 고성경찰서에서는 현재 41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항공고와 고성고, 고성여중에는 배움터지킴이를 채용하여 근무하고 있다. 또 군내 신상정보 등록·열람대상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고성경찰서 생활안전계와 민원실, 지구대에서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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