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선정한 신활력사업(사업명 공룡나라웰빙농업)이 추진과정에서 각관련 부서와 분과위간의 업무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말 신활력사업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신활력 교육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아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산청연수원에서 총 5천 만원 예산 중 3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읍면이동장과,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 등 219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3기로 나눠 신활력사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더구나 주민들은 전문생산단체 농민대상으로 우선 교육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 읍면 이동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을 모아 교육한 것은 내년 선거를 앞둔 선심성 교육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초 이 교육은 고성군지방분권 지역혁신협의회의 교육홍보분과에서 대학교수나 전문강사를 초빙, 읍면을 순회하면서 신활력사업에 대해 교육하고 홍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분과에서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교육을 이관해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혁신협의회 분과간의 업무가 제대로 안 돼 잡음이 일고 있다.
이영국 지역혁신협의회 교육홍보분과위원장은 “신활력사업을 비롯한 지역혁신특성화사업, 지방분권 등 각종 홍보교육을 교육홍보분과에서 맡아 실시하도록 했는데 분과위 간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에서 업무를 추진한 것은 본래 취지에 맞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 참석자들은 “신활력사업이 중요한 사업인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교육의 효과는 그리 커지 않았고 마치 군수 초청 강의를 통해 선거 운동하는 분위기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신활력사업이 행정지원은 행정과에서 땅심살리기와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구축을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와 농업정책과 등 이원화 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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