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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월부터 10월에 실시되는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이 올해는 6.2지방선거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매년 4월부터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이 실시되었지만 5월까지 공연소식이 없어 공연을 기다리는 일부군민들이 공연이 언제 실시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고성읍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해마다 봄철에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을 보러 갔는데 올해는 공연소식이 왜 없는지 궁금하다”며 공연문화를 자주 접할 수 없는 고성에서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이나 예술을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올해는 6.2지방선거 관계로 해마다 4월부터 10월에 열리던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을 선거가 끝나는 6월 이후에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민을 대상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일뿐더러 보조금으로 군민에게 베푸는 형식의 공연이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하여 문제의 소지가 있어 공연 시기를 늦추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당초 올해 6회의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추운날씨에는 공연을 실시할 수가 없어 공연 횟수를 줄이고 공연규모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연을 기다리는 군민이 있는 반면 일부군민들은 소가야 달빛사냥공연이 해마다 실시되고 있지만 공연내용이 변하지 않아 식상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성읍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소가야 달빛사냥공연을 보러 가면 성악, 마술, 시 낭독은 빠짐없이 공연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자주 소가야 달빛사냥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공연이 식상하다는 생각이들 때도 있다”며 공연내용을 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군민들은 고성지역의 문화행사에 다른 지역에서 운영단체와 공연진을 선정해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공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성지역의 업체와 공연진을 많이 참여 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