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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소녀, 세계 1인자를 꿈꾸다

박진미용실 박지은 양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5월 03일
ⓒ 고성신문

“‘박지은 미용 토탈샵’을 운영하며 세상 사람들을 아름답게 가꿔 주고 싶어요.”
아직은 수줍음이 듬뿍 묻어나는 앳된 모습의 박지은양(18·고성고 2년·박진미용실).
인터뷰 사진 촬영에도 어색하고 부끄러워 두 볼이 빨개지는 박양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서라면 주저함이 없다.



대개의 경우 10대 소녀들은 정확한 자신의 꿈을 설정해 도전하기 보다는 남의 목표를 흉내내면서 차츰 목표를 맞춰나가기 일쑤다.
그러나 박양은 중학교때부터 미용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물론 미용사인 아버지 박진 원장과 어머니 강인숙씨의 영향이 컸던 건 사실이다.



여기에다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이모 등 친척들이 미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미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처럼 수많은(?) ‘미용 가족들’ 덕분에 스승또한 많아 지은이의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됐을 법 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지은이는 중학교 3학년때 이미 국가자격증을 따냈다.



고등학교 진학은 전문 미용고를 염두에 두기도 했으나 그녀의 부모들은 어린나이에 객지밥을 먹이는게 안쓰러워 지역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대신 부모님이 운영하는 박진미용실에서 잔일을 도우며 틈틈이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미용기술을 익히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실전에 나가면 제법 파마도 야무지게 해 내고, 드라이도 그럴싸하다는 게 아버지 박진 원장의 평가다.



박 원장은 “욕심이 조금만 더 있으면 커트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는데 아직은 연습이 부족하다”며 스승으로서의 따끔한 질책을 가한다.
“연습만큼 좋은 스승이 없다”는 아버지 박 원장은 “세계 1인자이기 보다 딸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양은 지난해 진주보건대학에서 개최된 미용경연대회에서 창작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만간 네일아트, 메이크업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10대 청소년이지만 목표를 향해 가는 지은이의 성실한 모습이 신선하고 상큼한 새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0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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