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군수가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지난 10일 이학렬 군수를 비롯, 남해 박정달 전 남해군농업기술센 소장, 하동 조유행 현 군수, 산청 이재근 현 군수 등 4개 지역 4명의 기초단체장을 단독 공천했다. 또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거창, 함양 등 7개 지역은 3~4배수로 후보자를 압축, 오는 17일 10차 공심위에서 단독 추천 또는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학렬 군수의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정가에서는 ‘이학렬 군수의 3선 저지’ 분위기가 고개를 드는 한편 무소속 연대 단일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공천 발표 3일 전인 지난 7일 이상근 이재희 제정인 제정훈 등 4명의 군수예비후보자들이 무소속 군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임을 가진 바 있다.<본지 539호(4월 9일자) 1면 보도>
이와 함께 12일 최평호 전 고성부군수도 군수 출마를 선언하면서 고성발전을 위해서는 이 군수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무소속후보 단일화에 적극 동참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예비후보자들 중 1명의 예비후보만이 무소속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들은 후보단일화를 할 경우 과연 누가 단일후보로 낙점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이들은 단일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임과 대화를 가진 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군수 공천에 이어 도의원, 군의원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고성당원협의회 관계자는 “공심위에서 오는 17일 위원장의 의견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봐서는 도·군의원 공천자에 대한 점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17일께 공천 결과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비례대표는 통영·고성지역에서는 각각 2명을 뽑게 될 예정이다. 이는 이군현 국회의원이 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2명을 선출해 임기를 2년씩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성지역은 조만간 비례대표 신청 접수를 받아 심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