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삼산면 판곡리에 수해복구공사를 하면서 차량통행은 전혀 고려하지 고 공사를 강행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성읍~삼산면 판곡마을을 지나 갈망개 고개마루 지점에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해 50m 정도 무너져 수해복구공사가 한창이다.
이곳 수해복구공사장은 지방도 1010호선으로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공사를 발주, 창원소재 시우E&C(주)에서 맡아 시공중이다.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3억원여만원 예산을 투입, 현재 옹벽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업체에서는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가변차선을 확보해야 함에도 불구, 1차선만 통행하도록 하고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 도로가 굴곡도로로 사고위험마저 안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안전유도표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졸속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 주민 박모씨(서외리)는 “공사장 주변에 먼지가 날리고 겨우 차 한대가 지나 가도록 해 놓고 공사를 하는 바람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밤에는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충돌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우E&C(주)측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작업을 하기 위해 부득이 1차선만 통행이 가능하게 소통돼 불편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5월 17일까지 공사기간이나 이달말까지 공사를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업자 관계자는 “수해가 난 공사장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와 돌멩이를 분리해 다시 흙을 메워 옹벽을 설치하고 있다”며 공사장 차량은 도로로 진출입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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