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이월시키지 말고 LED조명 교체 지적 지자체 자체 예산확보 어려움, 국도비 지원돼야
공공기관의 저효율 조명기구를 빨리 교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고효율 친환경 조명인 LED조명 보급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공공기관 백열·할로겐전구, 형광등 등 저효율 조명의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고성군청사에는 2012년까지 30%까지 LED조명으로 교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체율이 8%에만 그치고 있어 예산확보를 통해 교체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일부주민들은 “군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지 말고 에너지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LED조명으로 교체작업을 실시하는데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군에서 실시하는 에너지절약 운동과 함께 조명교체작업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비 2천700여만원을 들여 군청사 조명의 8%에 해당하는 1,2민원실에 LED조명을 교체했다”며 향후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해 교체작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지만 군청사 전체조명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2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한번에 전체를 교체하기에는 어려운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교체작업을 실시하라고는 하지만 지원되는 예산이 없어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힘들다”며 국가나 도차원에서 예산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백열전구 교체사업은 중앙정부 소속기관에 한해 에너지관리공단이 교체비용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소속기관 및 중앙정부청사는 자체예산으로 교체를 추진한다.
백열전구를 LED조명으로 바꿀 경우 100W, 수명 1천시간에서 16W, 수명 3만 시간으로 대폭 늘어난다. 할로겐 전구와 형광등 역시 수명이 10~20배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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