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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 복합공간으로 개발될 하일면 맥전포항이 사업진척이 늦어지면서 기선권현망 사업자와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국유지인 하일면 맥전포 690-1번지 일대에 명양수산, 화창수산, 삼성수산, 세양수산이 임대 계약을 맺고 40년간 사용해 오고 있다. 이들 기선권현망 사업자들은 당초 맥전포국가어항 개발시 부지를 확보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기선권형망업자들은 장소를 옮기는 조건으로 국유지를 1천320㎡ 임대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는 990㎡ 밖에 안돼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이전을 미루고 있다. 기선권현망 이모씨는 공장을 이전하려면 이전비용이나 실제 공장부지면적을 임대해 주어야 하나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해도 땅 살 돈이 없는 상항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기선권현망업체에서는 고성군에 임대사용료를 연간 50~80만원의 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주민들은 맥전포국가어항개발사업이 어민을 위한 공사로 개발한다고 했지만 어민을 위한 공사는 하나도 없으며 진입도로, 주차장조성만 돼 있을 뿐 아무것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빨리 마무리하여 주민소득사업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국유지를 사용중인 기선권현망업체를 빨리 이전하여 공사에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항중심의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연장 건설과 관광객의 안전확보를 위한 안전펜스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최근 기온이상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주차장이 조성된 곳까지 바닷물이 넘쳐 한때 마을 주민들이 곤욕을 치뤘다며 제방뚝을 조금더 높게 올려 줄 것을 건의했다.
이점문 이장은 고성군에 국가어항 1종으로는 유일하게 맥전포 어항 뿐이다. 하나뿐인 어항시설을 행정에서 신경을 써야 할 때라며 사천시에 주소를 둔 기선권형망 업자들이 공장이전을 미뤄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전포 국가어항은 지난 2005년부터 2년에 걸쳐 공청회와 마을주민 설명회를 거쳐 어항부문에 100억원, 어촌부문에 50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추진중이다.
어항부문에 테크전망대, 바다의언덕, 친수공간 등 들어서며 현재 6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어촌부문은 테마공원, 포토아일랜드, 회센터, 지원시설, 산책로 조성 등여 토목 65%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건축은 미발 주 된 사항이다. 여기에다 2010년까지 사업 완료계획 이였으나 국비 1억8천300만원이 미확보 돼 추경예산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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