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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장터에서 다시 한 번 대한독립만세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이학렬 군수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 3.1운동 창의탑보존위원회 김형원 위원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군민,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둔장터 독립만세기념행사가 열렸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오후 1시, 구만면에서 나팔소리를 시작으로 국천광장에 모인 개천면, 마암면 주민들이 당시 장날이던 배둔장터로 이동하며 일본 군경의 총칼을 맞으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고성군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이었다. 이번 행사는 그날의 재현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는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학렬 군수는 “꿈꾸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며 우리 선조들은 식민지하에서 꿈꾸는 것을 잃지 않고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세계 15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40%가 3·1운동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고 나타났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래 진주보훈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녀야한다”며 후세들에게는 나라사랑의 얼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 나라사랑을 이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3·1절 노래를 부르고 창의탑 앞에서 만세삼창을 한 뒤 배둔 시가지를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해 그날을 재현하고 순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가슴에 깊이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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