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사진설명) 동아대 해양자원연구소가 당항포 앞 바다 임란유물 조사를 실시했으나 유물은 발굴되지 않았다. 사진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한 장면
임진왜란 때 두 차례에 걸쳐 해전이 벌어졌던 당항포 앞 바다에 그 당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 내 회화면 봉동리 일대 해양마리나 조성 부지에 대해 임진왜란 유물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동아대학교 해양자원연구소는 지난해 7월 1차 지표조사에서 목편, 돌맹이 등을 발견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퇴적환경조사와 수중제토조사 등 정밀지표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당시 발견됐던 목편 등은 임란때의 유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서 이 지역에 임란 유물이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당항포관광지 관계자는 “해양마리나 예정부지는 문화재 연관 지역이기 때문에 공사 착공전에 반드시 유물 발굴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 봉동리 앞 다바 일대는 임란 유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군민들은 당항포는 이순신 장군이 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출전해 모두 승리한 지역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이라며 경남도의 이순신 프로젝트팀과 연계해 체계적인 발굴작업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