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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병산리에 굴채묘 인공패각 생산공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해양수산과는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굴양식에 필요한 채묘용 부착기를 기존 중국 가리비 패각 대신 인공패각 활용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고원석 과장은 현재 굴 생산어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산 가리비 패각은 최근 관세적용 등으로 가격 폭등과 중국내 생산급감으로 수입에 애로를 겪으면서 굴양식 산업전반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대체 채묘용 부착기 생산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산면 병산리의 서정석씨가 지난 3년간 이 대체 채묘용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 투자해 최근 인공패각을 특허출원하게 됐다며 이 인공패각은 금액도 중국산 가리비 패각보다 저렴해 어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실제로 중국산 가리비 패각은 한 개당 16원이지만 서씨의 인공패각은 1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고성군내 굴양식은 960㏊ 참여 어업인은 185어가로 연간 약 20억원의 중국산 가리비 패각을 수입하고 있다. 서씨가 개발한 인공패각은 굴패각 80%와 폴리에스테르 20%가 함유됐으며, 무게는 15g이다.
고 과장은 굴양식에 따른 굴채묘 작업이 5월경에 실시됨에 따라 우선 사출성형기 구입비 6천400만원을 예비비로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이후 내년에 해양수산과는 정부지원사업으로 인공패각 생산공장 건립을 지원해 두고 있는 상태다.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내년에 삼산면 병산리 275-9번지 1천464㎡에 건축물 및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3억6천400만원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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