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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를 살포해 소득을 올리고 하천생태계도 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슬기 187만5천미를 방류한다. 군은 지난 2006년도부터 영오면과 영현면 개천면 대가면 등 군내 하천에 다슬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다슬기 방류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태계를 보존하여 청정고성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천저수지를 비롯해 저수지 하류 개천천의 양월, 양기, 악양마을 앞과 영오천 범계마을, 영오면 잠수교, 대가면 세동소류지 등지에다 방류했다.
고성다슬기양식장의 우정동 사장이 55㎏의 다슬기(350만원 상당) 치패를 무상 제공했다.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반디불이 등의 중요 먹이생물로 알려져 있는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 등을 제거하는 환경개선 기능도 가지고 있어 이번 방류사업이 살아 숨쉬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다슬기 방류사업을 계기로 다슬기를 우리 지역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체험관광상품으로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오면과 개천면은 차후 성장한 다슬기를 주민이 어획해오면 수매할 계획이다. 다슬기 일부는 약용으로 공급하고, 일부는 지역 식당에 제공해 특산물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슬기가 농한기 소득원으로 주민들의 효자 노릇을 할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과는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 수면지소와 협의하여 잉어 은어 빙어 등 내수면 어종도 방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다슬기 방류사업은 소득도 올리고 하천생태계도 보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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