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생명환경쌀 600㏊ 계약재배 될 전망이다. 농업정책과는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달 중으로 거제유기농영농조합법인과 생명환경쌀 호 벼 300㏊와 찰벼 300㏊를 각각 계약재배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호품벼 40㎏ 5만3천원, 찰벼 40㎏ 6만원에서 6만3천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수열 과장은 “이 가격은 농민들이 희망하는 최저 가격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최을석 의원은 “계약재배를 거제유기농영농조합법인이 독점하다 보면 가격 협의 시 다소 고성군이 불리할 수 있다. 경쟁업체가 있으면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는 만큼 대기업 또는 유명 백화점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수열 과장은 인근 마산시의 (주)강민 등과 꾸준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근 이학렬 군수가 이마트를 비롯, 롯데 그룹 최현렬 회장 등을 만나 고성쌀 판매 및 계약재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롯데그룹과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면 고성에서는 쌀 생산만 하고 롯데 측에서 명품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관둘 의원은 고성생명환경쌀이 도내 지자체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10개 시군에서 생명환경쌀을 재배하게 되면 향후 판로 대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수열 과장은 생명환경쌀 전문 가공시설이 없어 계약희망업체, 농협연합 RPC 등 군내 가공시설을 활용하고 있지만 생명환경쌀 가공을 기피하고 있다며,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생명환경쌀 가공공장 조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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