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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올해 학교급식경비로 9억5천164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1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이수 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학교급식경비지원에 대해 심의했다.
학교급식경비지원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소요되는 경비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실시된다. 이날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는 고성군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35개교, 6천476명에게 급식일수 180일 동안 총 9억5천164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급식 질 개선경비로 고성군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2억4천791만원을 지원해 우수농산물을 제공하여 급식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무상급식경비로 유치원, 초·중학교에 7억373만원을 지원해 올해부터 중학교도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의자 하일초 영양교사는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면 지원 금액이 부족할 수도 있다”며 지원예산을 높게 산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 담당자는 “타 지역과 여러 학교의 지원신청금액을 평균적으로 내어 금액을 책정했다”며 아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정책과 이수열 과장은 “학교급식의 부식으로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와 참다래, 단감 등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과 고원석 과장도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멸치와 굴 등도 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의자 교사는 “방울토마토 등의 농산물들도 공룡나라쇼핑몰을 통하여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통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타 지역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급식에 필요한 식품들을 공동으로 유통하여 공동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성군에서도 유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고성농협 박성태 조합장은 “영오에 저온보관시설을 짖고 있다”며 시설이 완공되면 내년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는 이날 다양한 학교급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급식지원금에 대한 심의는 원안가결 했다. 한편 군은 올해 학교급식지원비로 5억8천446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총 지원 금액에서 부족한 3억6천717만원은 1회 추경 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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