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이냐? 합의 추대냐?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나라당 고성군수 공천이 경선(예비선거)은 하 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공천에 관한 기준이 결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오는 6.2지방선거의 고성군수 후보자 공천은 경선없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군수후보로 많은 출마인사들이 언론과 지역민들에게 거론되고 검증돼 왔기 때문에 경선을 통한 공천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이군현 의원은 군수공천을 경선을 치룰 경우 출마후보자간의 계파 갈등이 더욱 심각하게 발생해 오히려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군민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한나라당 고성군수 후보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통영고성지구당에서 고성군수 출마자에 대한 주민여론조사에서 ‘1강 다자구도’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군현 의원은 “고성군수 출마후보자 여론조사에서 1위와 2~3위간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경선없이 공천자를 내정하는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군수 공천을 경선없이 확정할 경우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도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고성군수에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인은 현재 7명가량 출사표를 던져 두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경남도당에서는 오는 15일부터 6.2지방선거 후보자 공천등록 접수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의원은 경남도당과 일정을 맞춰 도의원 군의원 비례대표 등 후보자 접수를 받아 4월 초순경에 군수와 모든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마가 거론됐던 박재하 명성건설 사장은 사업에 전념하면서 지역사회봉사와 교육 체육 문화 등 고성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와 야권 연대도 가능할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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